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들이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가 기부텃밭에서 재배된 배추·무를 활용해 김장을 담그고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YGPA 행복나눔 기부텃밭(약 4000㎡)’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감자를 재배하고, 하반기에는 배추·무 등 농작물 재배 과정에 지역 시니어를 고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소득 창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렇게 재배한 배추와 무는 매년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김장김치로 만들어져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배추 약 2500포기를 활용해 김장을 담근 후 광양기초푸드뱅크, 여수 문수기초푸드뱅크, 여수 쌍봉기초푸드뱅크에 전달돼 취약계층 4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공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지원키 위해 골약동 경로시설 13개소에 김장김치 100박스를 기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소비 실천의 일환으로 광양 지역에서 생산된 ‘썬샤인 광양 좋은쌀(20kg)’을 추가로 구입해 골약동 경로시설 13개소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항만사랑봉사대’와 광양시 골약동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광양만권협동조합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담그기, 포장, 운반 등에 힘을 보탰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기부텃밭 운영을 통해 지역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확한 농작물을 다시 지역 취약계층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