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품목별 평균판매가격 현황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가 2025년 6월 기준 2021년 동월 대비 평균 12.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푸드플레이션으로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휴게소 음식 가격도 두 자릿수 인상을 기록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돈가스류’가 8916원에서 1만1218원으로 25.1%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인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우동류’가 5890원에서 6539원으로 18.1% 상승했고, ‘아메리카노’는 4041원에서 4754원으로 17.6%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비빔밥 8390원→9778원(16.5%↑) △국밥 8142원→9659원(15.4%↑) △호두과자 4445원→5096원(14.6%↑) △라면 4463원→4719원(11.7%↑) △떡꼬치 3548원→3957(11.3%↑) △카페라떼 4773원→5238원(9.7%↑) △핫도그 3780원→4206원(8.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민홍철 의원은 “휴게소에서 밥 한 그릇에 간식 하나만 해도 만 원을 훌쩍 넘는다”고 지적하며, “추석 귀성길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격 인상 요인 점검과 합리적 가격 유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