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대학로 연극 ‘행오버’ 공연 모습
광양제철소가 지난 12일, 직원과 시민의 고품격 문화콘텐츠 향유를 위해 대학로 인기작 코미디 연극 ‘행오버’를 백운아트홀 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에는 1400여 명의 관객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양제철소는 시민들에게 대학로 연극 관람 기회를 제공, 풍성한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자 지난해부터 대학로 연극을 초청, 백운아트홀 무대에 올리고 있다. 앞서, ‘뷰티풀라이프’, ‘딜리버리’, ‘비누향기’, ‘한뼘사이’ 등 다수의 인기작들을 공연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연극 ‘행오버’는 2014년부터 대학로에서 오픈런으로 진행되고 있는 작품으로, 독창적인 캐릭터와 재미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호텔방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반전 스토리로,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블랙아웃’의 상태에서 벌어졌던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내용이다.
2014년 개막 이후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대학로 대표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잡고 있는 연극 ‘행오버’는 반전과 유머가 교차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 그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배우들의 유연한 연기가 관람 후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을 관람한 한 시민은 "대학로에서도 오픈런하며 본다는 연극을 이곳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며 "주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계속 개최하고 있는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시민이 다양한 공연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백운아트홀이 지역민의 문화생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백운아트홀은 1992년 개관 이래 지역사회에 음악회, 연극, 마술쇼,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노후화된 조명과 음향 시스템을 최신 기기로 교체하고 LED 무빙 라이트 설치와 영화관용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 설치, 세계 영화관 표준에 맞춘 4K 초고해상도 프로젝터까지 갖추며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문화행사를 선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