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전남교육 독립선언’ 저자 장관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
광양교육희망찾기 시민모임이 주최한 ‘전남교육 독립선언’ 북콘서트가 7월 10일 광양읍에 소재한 새마을 금고 MG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지역 시민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150여 명이 함께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광양교육을 말하다, 전남교육을 잇다’라는 주제로, ‘전남교육 독립선언’ 저자인 장관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을 초청해 전남교육의 현실과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장관호 저자는 25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전남교육 독립선언’의 주요 내용을 직접 소개하며, 담임교사와 학생부장, 전교조 지부장으로서 겪은 전남교육의 변화와 과제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북콘서트에 함께한 내빈들이 저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시민과 교육 관계자들은 △광양보건대학교 문제 △AI 디지털 교과서 △소규모 학교의 지속 가능성 △학력 격차 해소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광양과 전남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관호 전 지부장은 “교육의 변화는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참여와 노력이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전남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최 측인 광양교육희망찾기시민모임 관계자는 “지역과 교육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남교육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모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열린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지역의 교육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지역 교육 주체들이 직접 참여하고 연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