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YGPA)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이 2026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종합행사를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박람회장에서 유치했다는 점에서 박람회장의 행사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입증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대표 청소년 행사로, 진로 탐색과 미래 역량 강화, 문화 교류를 목표로 전국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매년 약 10만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YGPA는 이번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 여수시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박람회장의 MICE 인프라, 우수한 접근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 여수엑스포 개최 이후 국내 대표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행사 유치를 통해 K-MICE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박람회 유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청소년을 위한 미래형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박람회장이 MICE 거점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YGPA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컨벤션센터, 빅오해상분수, 스카이타워 등 핵심 시설을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MICE 행사를 적극 유치하여 박람회장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