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기념촬영 모습


고창군장학재단이 지난해 역대 최대 장학금 기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인재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키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16일 (재)고창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장학금 모금액이 3억5300만 원으로 기부자는 118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6000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1997년 장학재단 설립 이후 최대 금액이다.

재단은 “삼성전자 분양 확정, 1000만 관광시대 개막 등 지역 자긍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이끌어 나갈 지역인재육성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액도 대폭 늘었다. 4개 분야(성적우수·향상, 특기(예·체·기능), 농어촌활력, 다자녀가정)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775명을 선발하고 4억7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서울과 전주 장학숙을 기존 2인실에서 1인실로 바꾸며 MZ 입사생들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학습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대학등록금 지원사업은 지난 2년간 총 241명에게 5억2157만 원을 지급했다. 올해 3년 차를 맞아 대학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최대 30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타지에서도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교졸업 후 3년 이내 창업·취업한 대학 미진학 학생들에게도 지역인재 새출발 지원금을 지원, 청년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심덕섭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창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학사업과 양질의 교육지원을 통해 다방면에 능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