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정당혁신과 당원 주권운동을 이끌어 온 전국적인 당원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가 6월 29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3기 지도부 출범을 알렸다.
이번 전국대회는 혁신회의 2기 활동을 평가·정리하고, 3기 대표단과 지도부를 공식 선출하는 자리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할 전략과 조직을 새롭게 다진다.
특히 이날 총회인 혁신공동회가 개최됐으며 3기 상임대표단 인준과 함께 향후 혁신회의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대표단은 총 5인 체제로, 이광희·김기표·김문수 의원 등 원내 인사가 내정됐다. 2기 대표였던 유동철(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 허태정(전 대전광역시장) 등 원외 인사가 유임돼 혁신회의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혁신회의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당원 중심의 교육과 정책 연구를 강화해 국민이 만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실현하고, 당원주권정당으로의 혁신과 재도약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1기와 2기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정치탄압을 막아내고, 당원 주권과 정당 및 정치 혁신에 앞장섰다면, 3기는 정책연구와 정치교육, 예비후보 육성을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을 지역과 현장에서 뿌리내리는 역할에 집중한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3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실현할 예비 출마자와 활동가들을 위한 정책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을 열어가기 위해 이재명의 실용정신과 정치철학을 지역에서 실천하는 정치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전국대회에는 참가자 전원의 결의를 모아 새로운 활동 방향을 확정하는 한편, 오는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선 당대표 선거 후보자를 초청해 정견을 청취하는 등 당원의 투표권 행사, 당내 민주주의 절차를 강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혁신회의는 당원주권을 기치로 한 한국정당사에 유례없는 정당혁신, 정당개혁을 주도한 당원 조직이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정권의 탄압 대상이 된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기 위한 전국적인 동조 단식, 지난해 이재명 당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판결을 앞두고 100만 무죄 탄원을 주도했다.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원 중심의 공천혁명을 이루며 31명의 당선인을 배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현재 45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 협력의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혁신회의는 현재 중앙 대표단과 사무총국, 17개 시도 지역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상임위원은 총 4894명, 혁신위원은 총 2만9138명이다(6월 25일 기준). 중앙 사무총국 집행부는 김현곤 집행위원장, 이연석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한편, 2기 공동상임대표였던 강선우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됐고, 이영수 공동상임대표(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는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농림축산비서관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