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화학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여수국가산단내 국내 6대 정유업체에 해당하는 지에스칼텍스㈜를 시작으로‘대정비 특별관리’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관리는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대정비 기간에 맞춰 사전에 파악된 여수국가산단 내 정비대상 사업장의 취급공정, 안전관리 실태 및 기간별 출입 인원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국가산단내 지에스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대정비 기간 중 1일 최대 3000여 명의 작업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정비가 예정돼 있어 선제적 관리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월 26~27일 양 일간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 사전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대기환경관리단), 광주지방고용노동청(산재예방지도과), 한국환경공단(전북환경본부)은 합동점검을 통해 여수산단 내 사업장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했다.

또 대정비 기간 중인 3월 12일에는 고용노동부, 중앙119구조본부, 전라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출근길 화학안전 캠페인을 추진해 현장 투입 인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도모하고, 3월 26일 집체교육을 통해 관리감독자의 권한과 역할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보수·점검·교체 작업이 집중되는 대정비 기간에는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면서 “선제적으로 시작하는 지에스칼텍스㈜ 대정비 특별관리를 통해 현장의 위험요소, 인적오류로 인한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발굴된 사례는 국내 유사 사업장에 전파하는 등 여수산단의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촘촘한 세이프넷(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