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직원 공동주택 마련…청년 정착 도와

신규임용 공직자 등 16명에 첫 관사 제공…인구 유입·행정서비스 등 향상 기대

김하늘 기자 승인 2024.10.24 15:10 의견 0

직원 공동주택 전경


고흥군이 신규임용 청년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과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공직자 공동주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흥군은 이를 위해 옛 케이티(KT) 사택(지상 4층, 8세대)을 지난해 매입하고, 올해 8월부터 설비, 단열, 도장, 가전·가구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며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고흥군의 2024년 신규임용자 50명 중 80%가 관외 주소를 두고 있어, 이들의 지역 내 거주를 유도해 인구 유입과 군민 민원 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시책이다. 그동안 직원관사의 필요성이 대두돼 민선 8기에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직원 공동주택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 정비 등 사전 준비를 12월까지 마치고, 내년 신규임용 공직자와 근무 1년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 입주자 16명을 선발, 생활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상반기에는 남부권역(도양, 도덕, 금산, 풍양)에도 공동주택 5세대를 마련, 직원 15명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오는 2027년까지 20세대를 마련, 60여 명에게 직원 공동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신규임용 공무원 중 다수가 주택 임차를 위해 과도한 주거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주거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직원 사기진작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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