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라 청년 사진작가, ‘올라! 부엔까미노 展’ 열어

12월 6일 ~11일…광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전현숙 기자 승인 2024.12.04 17:47 의견 0

‘올라! 부엔까미노 展’ 도록 표지


신나라 청년 사진작가의 광양문화예술회관 기획 초대 ‘올라! 부엔까미노 展’이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신나라 작가가 지난 4월 3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산티아고 여정을 사진에 담은 포토 에세이다.

여자의 몸으로 15Kg의 가방을 메고 800Km를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앵글에 담은 여행 기록이어서 의미가 깊다.

산티아고 성지 순례길은 스페인 북서부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목적지로 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 순례길이다. 매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내적 평화를 찾으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

‘올라’는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이며, ‘부엔 까미노’는 ‘좋은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순례자길에서 하는 인사말로 의역하면 ‘서로의 안녕과 평안을 바란다’. ‘그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이라는 뜻이다.

순례자들은 종잡을 수 없는 날씨, 다양한 풍경이 끝을 모르고 이어진 길 위에서 다른 순례자를 마주할 때마다 ‘당신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다’,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라는 뜻을 담아 ‘올라 부엔 까미노(Hola Buen Camino)’라고 인사말을 건넨다.

‘올라! 부엔까미노 展’은 순례길에서 순례자들이 나누는 인사말을 통해 신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코자 선정한 제목이다.

신나라 작가는 현재 광양시청 홍보소통실에 재직중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홍보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회 초대전, 광양시 초대전 및 독도사진전 7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사진전람회 입선 3회, 전국 공모전 150여 회의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 작가는 순례길을 다녀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자전거 종주길에는 도장 찍는 스탬프 투어가 마련돼 있었지만 걷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없었다. 도보 여행자를 위한 마을별 스탬프도 도입돼 최종 목적지에서 완주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종주 길에서 느낀 아쉬움을 전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 조성된 많은 둘레길도 세계인들이 찾는 명품길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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