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별이, 트로트곡 ‘찜찜찜’ 발표

‘발라드의 아이콘’ 에서 트로트 가수 변신…흥행 가도 불 지펴

김영만 기자 승인 2024.07.04 18:48 의견 0

‘찜찜찜’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가수 별이


탄탄한 가창력을 앞세워 ‘발라드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가수 별이가 트로트곡 ‘찜찜찜’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미친 음색으로 목소리 깡패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별이는 ‘별이와 택이’ 밴드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며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

록과 발라드, 트로트 1인 3색의 매력을 뽐내며 언더그라운드 계에 샛별처럼 등장한 별이는 데뷔 당시부터 ‘린’과 ‘에일리’의 계보를 이을 대형 신인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특히 독특한 보이스 컬러로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제2의 ‘린’이라는 평을 받아온 별이. 오늘의 별이가 있기까지는 10여 년의 무명생활이 큰 자양분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오랜 기간 인디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고집해 온 별이는 소울메이트 택이의 갑작스런 ‘운명(殞命)’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발라드에서 트로트로 전향을 시도했다.

데뷔 초기 자신의 예명인 ‘별이’를 제목으로 한 발라드곡으로 싱글앨범을 선보였지만 좋은 노랫말과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당시 SNS가 활성화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방송계에 인맥이 없었던 별이의 싱글앨범 ‘별이’는 대중의 사랑을 크게 받지 못했고 다운타운 계에 조금씩 알려졌다.

‘찜찜찜’ 앨범 재킷


하지만 최근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 ‘찜찜찜’이 대중들에게 빠른 속도로 사랑받으며 흥행 가도에 불을 지피고 있다.

찜찜찜/ 이제부터 아-아 아-아 찜찜찜/ 그댄 이제부터 내사랑의 포로예요 찜찜찜/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사랑의 기준 따위 상관없어/ 터질 듯 설레는 이 가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그댈 점 찍어 버렸어요/ 눈부시게 빛나는 그 모습에 난 푹빠져 버렸어요/ 이런 내모습 처음이죠/ 고개도 못들던 나인데 나조차 이해가 안가/ 어떻게 이런 건지 그대라서 그런 거죠/ 그대 놓치고 나면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봅니다/ 꼼짝 마세요/ 그댄 이제부터 내사랑의 포로예요 찜찜찜/이라는 내용의 가삿말은 따라 부르기 쉬운 리듬감과 별이 특유의 가창력이 더해지면서 많은 매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두터운 팬을 끌어들이고 있는 별이의 ‘찜찜찜’은 별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카페 ‘청춘ing’는 물론 유튜브와 SNS를 통해 크게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지역축제 등 행사 섭외 1순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짝 떠올랐다 사라지는 가수가 아니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하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수, 노래 잘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신을 전하는 별이. 그녀의 바람대로 별이에 대한 대중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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