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 전국 항만 1위

2020년 정식 운영, 3년간 운영 중인 친환경 프로그램

주은경 기자 승인 2023.01.19 14:44 의견 0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YGPA)가 2022년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 운영 결과, 전국 항만 중 여수·광양항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해 항만 대기질을 개선코자, 대상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운항 시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제도로, 2020년 정식 운영을 실시해 지금까지 3년간 운영 중인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2022년도 여수·광양항의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은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80.8%를 기록하며 운영 이후 처음으로 참여율 1위를 달성했다. 준수율은 85.7%로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다.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 우수 선사로는 3개년 연속 장금상선(주)이 선정됐다. 이 선사는 참여 척수 및 기여도에서 1위를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참여 선사 중 상위 5개 선사의 참여 척수는 장금상선(주) 505척, 고려해운(주) 445척, 현대글로비스(주) 325척, 남성해운(주) 217척, 한국머스크(주) 174척 등의 순이다.

YGPA는 2022년도 검증결과에 따른 항비 감면액을 확정해 참여 선사, 대리점에 3월 중 지급 예정다. 최종 검증결과는 통합 Port-MIS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현 사장은 “2022년도 전국 항만 1위 참여율을 기록한 만큼 지속적인 홍보 및 관리를 통해 더욱 활발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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