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전남도 의장, 전남대병원 분원계획 공식해명 요구

전남대학교, 전남권역 의대 설립 적극 협력 촉구

주은경 기자 승인 2023.01.17 14:11 의견 0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이 최근 전남대학교가 밝힌 의대 분원설치와 관련해 전남대학교의 공식적인 해명과 함께 전남권역 의대설립에 대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전남대학교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이뤄질 경우 여수캠퍼스에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서동욱 의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대설립 대토론회에서 “의사정원 증원을 전제로 분원을 설립하려는 잘못된 발상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0일 전남대가 13일 국회토론회를 앞둔 시점에 의사정원과 연계해 여수분원을 설립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전남도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살림 늘리기에 급급한 모습이다”고 전남대학교를 비판했다.

서동욱 의장은 “전남대학교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전남권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도의회는 도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전남권역 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무소속까지 전남도 22개 모든 시군의 의원을 포함한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를 최초로 구성해 전 도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책위를 중심으로 전남의 동부권과 서부, 중부권을 아울러 총 3회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언론과 가두 홍보를 통해 관심을 촉구하며 여론을 확산해 나가는 등 전 도민의 의료격차 해소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0만 전남도민의 염원을 담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 국회 대토론회’를 정‧관‧학계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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