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가뭄극복 전 시민 물 절약 동참 호소

‘수돗물 20% 절감’ 세부계획 수립...시민 동참 유도

주은경 기자 승인 2022.11.24 15:30 의견 0

지난 23일 컨부두 사거리에서 있었던 생활속 물절약 캠페인 모습


광양시가 가뭄극복을 위해 ‘수돗물 20% 절감’에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광양시는 가뭄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돗물 20% 절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용도별 절감량을 세분화해 수돗물 사용량(5만5000톤/일)의 20%(1만1000톤/일)를 절감 목표량으로 설정하고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전 시민 물 절약 동참을 위해 캠페인(월 2회), 플래카드(60개소), 홍보물(1만 장), 전광판(2개소), 방송(마을, 공동주택), SNS 홍보(카드뉴스 등) 등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홍보반을 편성해 공동주택, 학교시설, 병원, 식당가 등을 방문해 가뭄 심각성을 홍보를 통해 목표량의 11%(6000톤/일)를 절감할 예정이다.

공업용수와 사업용수의 철저한 관리로 목표량의 5%(2770톤/일)를 절감키 위해 공업용수 4개 업체는 이미 제출한 계획 수립서에 의한 실천 여부를 주간 단위로 체크한다. 더불어 공공시설물(공원, 공중화장실, 공공수영장)에서 최대한 수돗물을 줄이고 대체용수(지하수)를 사용토록 해 수돗물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누수탐사 및 감압밸브 설치, 면 지역 관정 재사용 여부를 현장 검토해 목표량의 4%(2230톤/일)를 절감할 예정이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12월 이후에도 전 시민에게 양치컵 사용, 절수형 수도꼭지 부착, 수압밸브 조절, 물 받아 설거지하기 등 구체적인 물 절약 실천사항을 마을방송, 전광판, 캠페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 기업에는 냉각수 절감, 가동률 조정 등 자체 용수 절감을 적극 실천토록 협조를 재요청할 예정이다.

이광신 상수도과장은 “제한 급수나 급수 중단 조치를 막기 위해 내년 장마철까지 1인당 20% 물 절약을 목표로 전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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