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윤석열 정부에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 요구하겠다”
투트랙 전략으로 먼저 지역의료기관에 정책적 지원
김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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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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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되면 윤석열 정부에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노관규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윤석열 인수위의 ‘전남권 의대 설립 배제’를 철회하고 전남지역 특히 순천대 의과대학을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그 부속병원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가 전라남도이며, 그중에 전남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돼있어 사실상 가장 수요가 많은 곳이다”며 의과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관규 후보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은 그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순천시민의 삶에 산소와 같은 것이다. 노령화 시대와 코로나 19와 같은 팬더믹 상황을 거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순천대학교의 의과대학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인수위의 ’전남권 의대 설립 배제’ 사태를 겪으면서 정권교체로 인한 호남의 교두보 상실이 더욱 체감되는 가운데 ‘순천대 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광범위한 정치력과 관록을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노관규 후보는 “순천의 집권세력인 민주당 소병철 위원장은 이에 대한 아무런 입장도 대책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저는 무소속 시장 후보지만 더욱 더 당당하게 윤석열 정부에게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고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투트랙 전략으로 먼저 지역의료기관에 정책적 지원을 해 지역의료기관들의 기능 업그레이드와 전문화를 지원하겠다”는 실질적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이 모든 혜택은 순천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인근 군 단위를 비롯한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연결돼있고, 향후 통합메가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통합메가시티 전략과 연계해 발언했다.
노관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더욱더 세밀하게 시민 삶의 불편요소들을 찾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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