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목) 개막하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영화제의 꽃이라 할 ‘관객과의 대화’에 나설 한국영화의 주역들을 공개했다.
먼저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은 올해 남도영화제에 첫 번째 장편영화 ‘고백하지마’를 들고 찾아온다. 류현경 감독이 제작·연출·각본·편집·출연을 모두 맡은 이 영화는 한 영화 촬영장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과 고백, 그 이후의 시간을 귀엽고 소박하게 풀어낸 러브스토리다. 10월 26일(일) 12시 30분 CGV광양 2관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남도인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 ‘남도 스펙트럼’에서 상영될 ‘은빛살구’의 장만민 감독과 김사월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도 관객 앞에 나선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장만민 감독은 데뷔작 ‘은빛살구’를 통해 자본과 성공을 둘러싼 욕망과 그것을 부추기는 현실을 가족의 초상을 통해 풀어낸다. ‘은빛살구’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김사월 음악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들꽃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10월 26일(일) 17시 30분, CGV광양 1관에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핑크문’ 상영과 연계한 강연도 주목할 만하다. 10월 26일(일) 17시 15분, 전남도립미술관 2층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핑크문’ 상영과 이후 이어지는 강연은 미술평론가 이연숙(리타)이 참여한다.
한국 미술계에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겨온 윤석남 화백의 작품과 그의 일상뿐 아니라 여성계와 미술계 인사들이 전하는 ‘윤석남 세계’의 의미를 고루 담아낸 영화 ‘핑크문’을 상세히 읽어 내려가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성스러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여름의 카메라’는 두 주연 배우와 함께 CGV광양 3관에서 10월 25일(토) 오후 3시 45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여름의 카메라’는 십 대 소녀들의 아릿한 사랑과 성장,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건강하게 그려내는 청춘물이다. ‘길복순’, ‘미쓰백’, ‘스위트 홈’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시아와 ‘이장’, ‘파도를 걷는 소년’등으로 다수의 연기상을 수상한 곽민규 배우가 함께한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10월 23일(목)부터 27일(월)까지 CGV광양,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시문화예술회관, 광양시민광장, 컨테이너 특별관(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 등 광양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www.ndf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