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가 시각장애인과 외국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들리는 소방안전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음성지원 바코드 소방안전교육’ 자료 보급을 통해 진행된다. ‘음성지원 바코드 소방안전교육’ 자료는 문자 기반의 기존 소방안전자료에 음성 바코드를 삽입,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0개국어 음성 안내가 가능토록 한 게 특징이다.
시각장애인이나 문자 해독이 어려운 외국인 등은 이를 통해 쉽게 소방안전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소방서는 화재 시 대처요령과 용접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안전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하고 이를 음성 바코드로 변환해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건축공사장에 대한 화재 예방 방침도 바코드와 함께 제공된다. 이 자료가 실질적인 현장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정강옥 서장은 “누구나 안전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진정한 예방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소외 없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