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이 광주·전남 5개 댐(주암·동복·상사·수어·장흥댐)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 등을 위해 2025년 주민지원사업으로 수계기금 188억 원을 지원한다.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규제로 행위 제한을 받는 주민과 해당 지역에 매년 수계관리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지원사업과 특별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2003년부터 2024년까지 순천시 등 8개 시·군에 총 3010억 원(연평균 145억 원)을 지원했다.
대상 지역은 순천시, 광양시, 담양군,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이다.
올해 일반지원사업비 141억 원 중 106억 원은 토지이용 규제 등으로 계속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에 대해 난방비, 의료비, 공과금, 농자재 등 생활자금을 가구당 지원한다.
나머지 35억 원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마을진입로 포장, CCTV 설치, 마을화합행사, 복지회관·경로당 운영비 등을 마을 단위로 지원한다.
특별지원사업비 47억 원은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사업 공모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올해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지회관·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사업’, ‘친환경연료 보급사업’, ‘농어촌 지방상수도 시설공사’, ‘농촌유학센터 건립사업’ 등 11개 사업을 지원한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행위 제한을 받는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등과 적극 소통하고,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