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항공기 사고에 대한 시민 애도와 추모를 위해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 운영한다.
합동 분향소 설치 기간은 국가 애도 기간인 2025년 1월 4일까지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시민 누구나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조문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시에서는 애도 기간 중 전 공직자에 애도 리본을 패용하고, 대부분의 행사는 취소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간소화하도록 전 부서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신년 해맞이 행사 또한 전격 취소됐다. 민간 행사의 경우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를 돕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단을 구성, 2025년 1월 2일부터 봉사단 40명이 무안에서 안내, 청소, 유가족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합동 분향소 조문을 마친 후 항공기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희생자 중 광양 거주자는 확인 결과 1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