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지역 어린이들에 목공예 완성품 전달

책상 · 수납장 · 책꽂이 등 직접 제작한 목제품 전달
지난 2020년 창단 이후 지역 배려계층에 직접 제작한 목제품 120여 개 전달

김영만 기자 승인 2024.07.31 17:01 의견 0

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30일, 광양시 렘런트지역아동센터에서 목제품 전달식을 가졌다.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이 30일 광양시 광양읍 렘런트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직접 제작한 책상과 수납장, 책꽂이를 전달했다.

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목재 가구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이를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과 취약 계층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하 목공예재능봉사단)’은 93명의 단원들이 모여 지금까지 보관함, 책상, 신발장, 서랍장을 비롯한 목제품 124개를 직접 제작한 뒤 아동복지시설과 지역 마을회관 및 취약가정에 전달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지역 아동센터 18개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목제품을 전달할 것을 다짐하며 체계적인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서 목공예재능봉사단은 책상, 수납장, 책꽂이 등 13개 제품을 직접 제작해 지역 아동시설에 전달했다.

책상을 전달받은 한 청소년은 "봉사단 분들께서 휴일에 쉬지도 않고 직접 목제품을 제작하셨다고 들었다"며 "생각치도 못한 선물로 받은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해 저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상범 목공예재능봉사단장은 "단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이 책상에서 꿈을 키워나간다는 점에서 뿌듯함과 감사함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포항제철소와 함께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식 △지역 장애인 등 배려계층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인 ‘볼룬투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놀이수업으로 정서적 안정 도모 △자매마을 연합봉사활동 등 상생의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더 의미있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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