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복구 과정 피해 없도록 안전 철저”

호우피해 점검회의서 예찰 강화·신속한 조사와 응급복구 강조

김승진 기자 승인 2024.07.17 15:44 의견 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복구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7일 오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 협업부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피해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신속한 피해 조사 및 응급 복구, 복구 과정에서의 철저한 안전조치 등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16일 평균 64.0mm의 비가 내렸다. 지역에 따라 광양 중동 189.9mm, 신안 홍도 182.5mm, 진도 의신 169.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침수 161건, 벼 침수 279ha, 지하 주차장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도로 토사유실 8개소 및 가로수 쓰러짐 2개소 등 공공시설 피해도 발생했으나 현재 신속히 복구가 완료됐다.

전남도는 18일까지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사전 대응 및 침수 유형별, 지역별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응급복구 및 사전 위험요소 제거에 집중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재해대책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축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예의 주시하고, 침수 취약지역 등 예찰을 강화하면서 재해대책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또 “면밀한 피해 조사와 응급복구도 중요하지만 산사태 위험 지역이나 도로 복구 등 재해 복구 과정에서 접근 제한, 작업자 등 안전조치를 철저하게 해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진도 의신면 주택 침수지와, 광양 진상면 농경지 침수지역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전남도는 피해 규모에 따라 자체복구 및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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