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광주·전남 시․도민 156명

탑승자 175명 중 전남도민 75명, 광주시민 81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충남·경남도민 각 1명, 태국인 2명
전남도 각 시·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애도 물결
김영록 지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깊은 애도

김영만 기자 승인 2024.12.30 17:44 의견 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 참배하고 있다.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승무원을 제외한 여객기 탑승자 175명 중 전남도민 75명, 광주시민 81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충남·경남도민 각 1명, 태국인 2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144명이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생을 마감한 분들께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밝히며, 유가족의 참혹한 심경을 헤아려 신속한 사고 수습과 신원 확인, 장례 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애도문을 발표, “국가적 비상시국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어제 갑작스러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온 나라가 더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며 “전남에서 발생한 불의의 비극에 도지사로서 너무나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전남도는 29일 사고 직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연말연시 사랑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유가족들께서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신원이 마지막 한 명까지 신속히 확인되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 등에 대해서도 유가족들께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큰 충격으로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께 1대1 전담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임시거처를 제공하며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등 가족 입장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또 “정부에서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사고 피해 수습과 유가족 생계비 등이 조속히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전남도 차원에서 재난과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도민께 지원되는 도민안전공제보험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1주일간 ‘사고 희생자 애도기간’을 운영, 전남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 모두 애도를 표하는 검은색 리본을 패용토록 할 예정이다.

무안에 설치된 정부 합동분향소 이외에 22개 모든 시군에 각각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도민이 함께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나누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참담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삼가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

정기명 여수시장, “제주항공참사 희생자 5명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30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2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희생자 5명에 대한 장례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정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과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여수시민 희생자는 5명(남자 3, 여자 2)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날 시는 장례와 앰뷸런스 제공, 분양소 설치 등 가용한 모든 부분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여수새마을회와 시 관계 공무원 등 45명으로 꾸려진 여수시 자원봉사단이 안내와 급식 등 현장에 필요한 활동을 위해 오는 31일 일일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시는 29일 오후 제1차 지대본 회의를 개최, 유가족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지원 담당자 2명과 의사 등 3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반을 사고 현장에 파견키로 했다.

정 시장은 “비극적 참사를 당한 모든 희생자 분들과 너무나도 비통하실 유가족분들에게 모든 여수시민의 마음을 담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군,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응급의료인력 파견

장성군 긴급상황회의 현장 모습


장성군은 29일 오전 무안공항 제주항공 비행기 추락사고 현장에 구급차, 간호사 등 응급의료인력을 긴급 파견했다.

이어 12시에는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곽영호 부군수 주재 긴급상황회의를 열고 군민피해 여부 신속파악, 대응책 마련 등에 나섰다.

장성군은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소 전직원을 비상 소집하는 한편, 추가 의료지원에 대비해 2개 반 1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을 출동 대기시켰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인력‧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관계부서에 “사고수습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광군,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영광군이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영광군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 즉각적인 수습을 위해 장세일 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영광군은 사고 발생 직후 읍면에 신속히 전파하고, 군민 탑승 여부 파악에 주력해 관내 군민 4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했다.

이에, 장세일 군수는 사고 수습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사고 현장에 지원하고 출동 대기를 지시했다. 유가족 지원 등 부서별 유기적인 협조하에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평군,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수습 지원 총력

함평군은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상자 구조와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함평군은 사고 발생 직후, 의료. 소방. 경찰 인력 60여 명과 구급차, 소방차 등 장비 11대를 즉시 출동시켜 화재 진압과 사고 수습을 지원했다.

또 사상자와 유가족을 위해 담요 등 긴급 구호 물품 200세트를 제공했으며, 함평군민 100여 명은 현장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대형 참사가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함평군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임시분향소 설치

영광군이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 사고와 관련, 2024. 12. 31.∼별도 해제 시까지(09시∼18시) 군남면사무소에 임시분향소를 설치ㆍ운영, 희생자를 애도키로 했다.

영광군은 탑승자 181명 중 관내 주민 4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애도 기간 동안 ‘해맞이 행사’ 등 연말연시 행사 취소 및 간소화 조치했다.

또 유가족, 지인을 대상으로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보건소 전담 공무원을 배치 운영해 심리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영광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 설치

화순군은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참사를 당한 고인들의 장례와 유가족 지원에 충실할 것을 밝혔다.

화순군은 12월 29일 오전 9시 제주항공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에 따라 신속한 피해 수습과 희생자 지원을 위해 사고 당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위)는 사고현장에 군수,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출동해 현장지원과 관내 사망자 파악에 나섰고, 유가족을 만나 화순군민 9명과 공직자 4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참사를 당한 공직자 4명 중 1명은 31일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였고, 군민 9명 중 4명은 퇴직공무원, 나머지 5명은 부자 관계의 고등학생 가족 3명과 각각 능주와 이서에 주소를 둔 군민 2명이었다.

화순군은 사고 희생자 확인 즉시 개별 장례 지원에 착수했다. 30일부터 1월 4일까지(매일 09:00~20:00) 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군민 누구나 참사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희생자 유가족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6급 이상 팀장급 공무원을 피해 유가족과 1대1로 배치해 장례ㆍ보상ㆍ법률ㆍ심리 지원으로 유가족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무안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에 총력

무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무안군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무안군은 소방서·경찰서·행안부·국토부·전남도 등과 긴급 대응을 시작하여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구호 활동에 나섰다.

또 무안군은 유가족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 운영하고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의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유가족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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