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K-어싱 축제, 시민과 함께한 맨발축제 성공 개최

맨발로 느끼는 건강과 연결의 축제…서울숲에서 시민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김영만 기자 승인 2024.06.03 16:29 의견 0

최보결의 춤의학교 단원들이 K-어싱축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국제맨발걷기협회가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K-어싱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국제맨발걷기협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숲 맨발걷기학교’, ‘최보결의 춤의학교’, ‘십만 시간의 행복’ 등 3개 단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공동으로 진행됐다.

K-어싱 축제는 맨발 걷기의 보편화에 따라 새로운 건강문화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더불어 K-어싱 축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도남 국제맨발걷기협회 회장은 “연결이라는 주제로 땅과 사람, 사람과 사람, 단체와 단체를 연결하는 고리를 되찾고 삶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개회사에서 축제의 의미를 밝혔다.

영묵 강병인 작가는 K-어싱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먹글씨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글귀를 적고 종이 위를 맨발로 걷는 물감 발자국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최보결의 춤의학교’ 단원들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춤의 시간을 통한 흥미로운 맨발 걷기를 경험했다. 이 동작을 통해 참가자들은 그간의 근심을 털어버리고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십만 시간의 행복 민병두 의장은 “십만 시간의 행복팀은 은퇴 이후 어르신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K-어싱 축제에 어르신들이 대거 참여해 좋은 건강법을 익히고 함께 즐겁게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국제맨발걷기협회 임원들은 솔선수범해 행사에 기여했다. 약 400명이 참여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임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봉사라 생각하니 취미를 넘어 자부심까지 느껴져 더욱 뿌듯하다”며, "건강한 취미로 시작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서울숲 맨발걷기학교가 이제는 서울숲을 넘어 더 많은 곳에서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맨발걷기협회는 지금까지 서울숲에서 130회에 걸쳐 맨발걷기학교를 진행했다. 누적 참가 인원은 3500명을 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숲 공원은 맨발 걷기 운동을 하기 좋은 공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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