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곡성군수가 2024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민선 8기 출범 이래 군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군정을 추진해 온 결과 의미있는 변화와 결실이 있었다며 자평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도내 최고인 202억 원 확보 △지역농가와 소상공인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곡성몰 성공 △행복정책관 신설 및 허가민원팀 개편 등 협업행정 강화 △군민소통과 공감행정 ‘마을 한바퀴’ 추진 △청년 행복 시책 확대 △대표 농산물 대외 경쟁력 제고 △옥과 사또골 문화센터, 반다비체육센터, 곡성 건강증진 개소 등 권역별 문화체육공간 확충 등을 들었다.
이상철 군수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군민안전과 민생안전에 직결된 사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첫째, 3개 생활권역별 지역특화 발전전략으로 균형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곡성읍권은 특색있는 교육과 체험, 정주 기능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인프라를 구축한다.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계한 생태치유 힐링거점으로 육성하고, 옥과권은 스마트팜 등 첨단영농단지 조성 등 창업‧창농을 기반으로 미래전략산업 중심지로 키워갈 계획이다.
둘째, 군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활력 넘치는 행복한 곡성을 만든다. ‘러스틱 타운’, ‘돌아오지촌’, ‘곡성형 유토피아 시범마을’과 청년 공공임대 주택인‘청년 하우징 타운’을 속도감 있게 추진, 관계인구 유입과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 산불진화기 계류장 설치, 산불감시 및 마을방범 CCTV 영상에 AI기반 영상분석시스템 도입,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군민의 안전에 힘쓸 계획이다.
셋째, 자율과 창의로 모두가 성장하는 곡성형 교육도시를 실현한다. 곡성형 진로‧진학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기방기 놀이터는 옥과와 석곡으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교육돌봄 책임을 강화하고 곡성읍에 집중된 평생학습 강좌를 면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넷째, 더 넓고, 더 촘촘하고, 더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발굴을 위한 스마트복지공동체 추진단을 운영하고 산모산후조리비 50만 원 지급, 어르신 건강증진센터 석곡권, 옥과권 확대 운영한다.
다섯째, 곡성다움의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한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1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섬진강과 대황강변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감성‧생태힐링 특화 관광지로 개발한다.
증기기관차 정차역 특화개발과 함께 생태체험과 레저스포츠로 글로컬 관광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옥과권역은 함허정 일원에 섬진강 문탠로드를 조성하고 입면 옛 장터는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여섯째, 농산물의 고품질‧스마트화와 생활 속 휴양 숲으로 삶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곡성의 명품 농산물인 토란, 멜론, 블루베리, 체리, 와사비는 고품질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우리 지역에 맞는 스마트팜 교육시설과 재배시설을 구축한다. 또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감동을 드리는 소통과 공감행정을 실현한다. ‘마을 한바퀴’는 지속 운영하고 오곡 행정문화복합센터, 석곡 돌실어울림센터는 문화‧복지‧소통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긴축재정 운용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군민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재정위기 속에서도 지역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은 차질없이 챙기겠다.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의 자세로 연대와 통합으로 곡성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은 내년도 예산 규모를 4776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인 4694억 원보다 1.8%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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