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박람회 이후 시정 주요 현안사업 설계

노관규 시장 주재…박람회 이후까지 속도감 있는 추진 예고

김영만 기자 승인 2023.06.02 12:56 의견 0

2일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시를 기획하는 시정핵심 현안사업 보고회를 열고 있다


순천시가 2일 노관규 순천시장의 주재로 2023 시정 핵심 현안사업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5급 이상 공무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정 주요 핵심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예견되는 문제점을 살펴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을 비롯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현안사업을 개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보고회는 부서별 현안 발표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도시공간, 생태경제, 생태환경, 문화관광, 시민체감’등 5개 핵심 분야를 선정, 부서별 칸막이를 제거하고 분야별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주요 핵심 현안사업으로는 △신청사 건립 및 시민광장 조성 △순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전남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신대천 친수공간 조성 △차세대 재생에너지 자원화 시설 건립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이 주를 이뤘다.

시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관련해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진정한 의미의 원도심 르네상스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부서를 초월한 복융합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신청사와 시민광장 조성,‘신청사-시민광장-원도심’을 연결하는 생태 보행로 구축, 중앙시장 노천카페 조성, 전남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원도심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융합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대천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더불어 하천 정비와 광장 조성안 등이 논의됐으며, 향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또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관련, 「공공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과 향후 중앙부처 의료분야 시범사업 공모 일정을 공유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필수의료분야 의료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 자리에 있는 공무원들은 관련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시대 변화에 대해 날 선 감각을 가지고 부단히 공부해야만 시정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CN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