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표적감사 중단 요구

이재태 전남도의원, 한국에너지공대 표적감사 중단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김영만 기자 승인 2023.03.16 14:48 의견 0

이재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3)이 대표발의한 ‘한국에너지공대 표적감사 중단 촉구 결의안’이 16일 제3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지난 8일 감사원이 2021년 여‧야 합의로 처리된 한국에너지공대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재태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휘두르는 권력의 칼날에 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수백 명 학생들의 배움터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표적감사에 직면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연구개발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그리고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됐다”며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의 타당성과 적법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재태 의원은 “감사원의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감사는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의 미래를 보지 못하고 지난 정권의 치부를 들추기 위해 추진하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감사원이 추진하는 감사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는 국가적 계획과 적법하고 공정하게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대를 흔드는 일을 중단하고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 위기,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국가적 현안을 처리하는데 온 힘을 쏟길 바란다”며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표적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에 의결된 결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의장, 감사원은 물론 각 정당 등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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