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금오도 앞 해상 어선화재

9톤급 어선 기관실 원인 미상 화재 발생… 인명피해 없어

김용선 기자 승인 2023.02.23 12:55 의견 0

9톤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여수해경 경비함정이 소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시 금오도 앞 해상에서 23일 9톤급 어선이 화재가 발생해 진화 과정에서 전복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분께 여수 금오도 동방 약 2km 해상에서 9톤급 어선 A호(연안복합, 여수선적, 승선원 3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급파했다. 경비함정 도착 전 화재 어선 A호 승선원 3명은 모두 인근 조업 어선으로 옮겨타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화재선박 진압을 위해 경비함정 등 11척을 동원, 화재진화에 노력했지만 화재 선박 A호의 훼손이 심해 진화 중 전복돼 소량의 연료유출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선박 A호 선장은 “조업 중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긴급히 통신기로 조난신호를 발신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전복된 화재 선박을 인근 항포구로 예인하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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