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만옥 화백, ‘그림으로 보는 역사 순천展’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역사화 출판기념전시회 가져

이희경 선임기자 승인 2022.06.21 13:55 의견 0

매천 김만옥 화백


순천시에서 한국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만옥(79) 화백이 ‘그림으로 보는 역사 순천’이란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전시실에서 역사화 출판기념전시회를 연다.

김 화백은 순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같은 제목의 그림집도 발간했다.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출판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만옥 作 ‘3.1운동만세’


매천 김만옥 작가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동안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순천의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으며, 순천대 사학과 조원래 명예교수의 감수를 받으며 고증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동안 작업한 작품만 1000여 점에 달하지만, 엄선한 150점을 책자에 실었고, 이번 전시회에서 그 중 25점을 골라 선보인다.

김만옥 작가는 “지역의 역사를 책으로만 공부했지만, 과거 속의 그날을 재현하고 싶은 욕망으로 작업을 해왔다”면서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의 역사를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역의 아픔인 여순사건에 대해서도 작업을 했다”면서 “올해 10월과 내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번에 펴낸 그림집은 4부로 나눠 순천의 연혁과 고을사의 뿌리, 임진왜란 7년 전쟁과 순천사람들, 충·효·예·흥학의 순천, 충열 구국항쟁의 순천인 등으로 엮었다. 부록으로 현대사의 비극 여순항쟁(과거를 넘어 미래로)와 순천의 연혁을 실었다.

김만옥 화백은 350여 회의 개인전과 그룹전 등에 출품했고, 국전 심사 및 각 공모전에서 심사·운영위원을 지냈다. 지난해 8월 열린 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 동아시아 문화도시 티 카니발에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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