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다문화가정 초청 ‘스포츠 문화생활’ 체험

축구교실, 전남 드래곤즈 홈경기 관람

이희경 기자 승인 2022.05.23 15:58 의견 0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과 We Are The Family 행사에 참여한 광양시 다문화가족 25가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최근 ‘We Are The Family’ 행사를 열고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프렌즈봉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모든 가족들이 한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뜻을 담은 ‘We Are The Family’ 행사를 기획하고, 광양시 다문화가정 25가족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 드래곤즈 홈 경기 일정에 맞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가 교류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생활 체험들로 구성됐다.

첫 일정으로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구단에서 선물한 기념 티셔츠를 입고 슛팅, 드리블, 패스 등 축구 기본기를 배우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축구교실을 마친 다문화 가족들은 재활용 페트병으로 화분과 응원 머리띠를 만들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프렌즈봉사단에서 준비한 김밥, 컵라면, 치킨, 음료수 등 먹거리로 허기를 채우고, 전남 드래곤즈 홈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아이들은 에스코트 키즈가 돼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로 나서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어머니는 “아이가 잔디밭에서 축구도 배우고, 맛있는 김밥과 치킨, 과일을 먹으며 전남 드래곤즈 축구 홈경기를 보게 돼 너무 좋았다”며, “우리 가족에게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신 프렌즈봉사단과 전남 드래곤즈 구단에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프렌즈봉사단 임기중 과장은 “우리 프렌즈봉사단의 기업시민 활동으로 광양시 다문화가정에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경험과 추억으로 기억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 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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