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연패를 끊고 상위권 경쟁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중요한 승부에 나선다. 전남은 오는 9월 14일 일요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화성FC를 상대한다.
전남은 지난 6일 열린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E에 1-2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승점 45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부산(44점), 6위 서울E(43점)와의 격차가 1경기 차 이내로 좁혀지며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3위 부천과의 승점 차도 3점에 불과해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 재도약의 기회도 열려 있다. 분위기를 되살리고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 라운드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팀 화성은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5경기 무패(1승 4무)로 만만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5경기 동안 4득점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은 전남에게 희망적인 대목이다.
더구나 올 시즌 K리그2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화성과의 통산 맞대결에서도 전남이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전남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화성전 전승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광양시 상공인회의 날’ 네이밍데이로 진행된다. 광양시 상공인회 회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친목과 응원에 나서며, 동문 게이트에서는 상공인회가 준비한 떡이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지난 경기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은 ‘섬진강의 봄과 함께하는 키스타임(KISS TIME)’이 이어지고, 전남이 승리할 경우 경기 종료 후 득점자가 직접 서포터석(N1)에 ‘주토피아 I K리그 머플러’를 선물한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룰렛 이벤트도 계속된다.
연패의 흐름을 끊고 반등이 절실한 전남드래곤즈가 홈에서 화성FC를 상대로 시즌 전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