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주암호에 조류경보(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을 방문해 녹조발생 상황을 점검 하고 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암호 조류경보(관심단계) 발령을 하고 녹조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조란 남조류의 과도한 번식으로 물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강한 햇빛으로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오염원이 유입되면 영양염류(질소·인)가 풍부해져서 유속이 느린 구간에서 주로 발생된다.
전남지역은 2011년 이후 14년간 단 한차례의 조류경보도 발령되지 않은 만큼 수질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폭염과 집중강우의 영향으로 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직은 관심단계(2회 연속 채취 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mL 미만인 경우) 수준으로 주민건강이나 생태계에 즉각적인 위협요인은 아니지만, 폭염이 지속 될 시 언제라도 조류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8.25일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녹조 대응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회의과정에서 논의된 기관별 대응 체계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주 2회 선박을 활용해 녹조를 교란하고, 물순환장치도 추가 가동(19대→26대)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떠밀려온 수면 부유물도 지속 수거 중이며, 취수구까지 조류가 확산하지 않도록 호소 상류에 차단막을 설치했다.
만일, 녹조 확산으로 인해 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미칠 경우, 취수구 수위 조정,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에 대한 정수처리 강화 등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주요 오염원인 상수원 및 하천주변 야적퇴비를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가축분뇨시설, 개인하수처리 시설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또 승촌보와 죽산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농업용 저수지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해 녹조 대량 발생을 적극 차단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별히 영산강 주변 농수로에 대해 통합 집중관리를 시작한다. 우선 시범적으로 승촌보와 죽산보 사이에 위치한 2개의 저수지와 농수로에 대해 주변 오염원을 집중관리 한 후 그 결과를 반영, 다른 구간으로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2011년 이후 작년까지 우리 지역은 조류 경보가 단 한차례도 발령되지 않았으나, 최근 연이은 폭염과 집중강우로 불가피하게 관심단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며 “우리 지역 식수원 관리를 위해 더이상 녹조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