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최고위원,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직무유기 질타

8일 당 최고위에서 ‘공직자의 도리’ 운운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강도 높게 비판
“최 대행의 속빈 발언이 공직사회 먹힐리 만무...공직자들은 최 대행의 입이 아닌 행동을 봐”
“대통령 경호처의 윤석열 체포 저지 묵인·방조, 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 거부 등 똑똑히 기억”“내란 수괴와 옹호 정당 앞에 벌벌 떠는 최상목 대행은 헌법·실정법 위반 대가 깨닫게 될 것”

김영만 기자 승인 2025.01.08 15:35 의견 0

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유기를 지적하는 주철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여수시갑 국회의원)이 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유기를 지적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질타했다.

주철현 최고위원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전날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는 것만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과 국힘당만 두려워하고, 실정법을 어기며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최 대행의 속 빈 발언이 공직사회에 먹힐 리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상목 대행이 입 아프게 백날 떠들어봐야, 공직사회는 최 대행의 입이 아니라 행동을 본다”고 지적하고, “공직자와 국민들은 최상목 대행이 경호처의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묵인하고 방조한 사실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주 최고위원은 “최 대행이 헌법과 법률상 의무인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내팽개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과 마용주 대법관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체 공직자들이 명백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이 전날 최상목 권한대행을 헌법과 법률상 의무를 노골적으로 방기한 직무유기죄로 고발했음을 상기시켰다.

주 최고위원은 끝으로, “말로만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하고, 실상은 내란 수괴와 그 옹호 정당 앞에 벌벌 떠는 최상목 대행은, 헌법과 실정법을 어긴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헌법과 법률을 보란 듯이 어긴 최상목 권한대행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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