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분청사기 미디어아트를 빛낼 참여작가 라인업 공개
전통과 현대 예술의 만남…미디어아트 속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담겨
Vakki, 윤제호, 오은하, 송지연, 이명균 등 최고의 라인업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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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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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2024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고흥 분청사기 요지’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의 저명한 참여작가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미디어아트 행사는‘화(火) 화(花) 1250 – 고흥에서 피어난 열정의 꽃, 분청’을 주제로 오는 9월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고흥의 대표 국가 유산인 분청사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야간 행사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빠키(Vakki),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윤제호, 작곡가 오은하, 영상감독 송지연, 도예 작가 이명균 등이 참여해 각각의 독창적인 시각과 기술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분청사기를 표현할 예정이다.
빠키(Vakki) 작가는 애플이 유일하게 러브콜한 미디어 아티스트로, 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원색이 강조된 원과 도형, 선을 활용, 분청사기 제작에 사용되는 물레의 움직임과 율동적인 패턴을 작품화해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을 선보인다.
윤제호 작가는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아티스트다. ‘화화 1250’을 주제로 분청사적공원 내 위치한 가마터에서 레이저 조명과 직접 작업한 음악을 바탕으로 분청사기를 만든 도공들의 열정과 긴장감, 염원 등을 표현해 과거의 도공과 현재 빛의 연금술사와의 조우를 시도한다.
오은하 작곡가는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디즈니와 협업하는 국내 대표 작곡가다. ‘분청사기 미디어아트’의 대표 콘텐츠인 ‘파란만장’, ‘화화 1250’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고흥의 명작인 분청사기를 만들어 낸 도공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희로애락을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인 선율과 리듬으로 작품의 드라마틱함을 전하게 된다.
송지연 감독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해외 프로덕션 PD를 역임한 영상감독이다. 분청사기 미디어아트의 전체 지도자로서 특히‘화화 1250’의 전체 영상, 정통 타악, 오디오 레이저 비주얼들을 하나의 콘텐츠로 엮어 멀티미디어 융복합 퍼포먼스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명균 도예 작가는 국내외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본인이 직접 제작한 도자기를 전시한 작가다. ‘미디어 고흥 다도’에 고흥의 흙으로 귀얄과 덤벙 기법으로 표현된 분청사기 다기(茶器)를 제공해 고흥 분청사기의 매력을 체험객들에게 선사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최고의 작가들과 감독이 함께하고 있는 만큼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완성도가 매우 높을 것이며,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미디어아트 행사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고흥 분청사기 요지’ 행사는 오는 9월 13일부터 24일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분청사적공원을 일원에서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전시와 공연·체험이 펼쳐지는 대규모 실감미디어 융복합 콘텐츠 야간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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