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국도29호선 대리 방음벽 설치

8월 착공, 내년 8월 준공 예정

박경숙 기자 승인 2024.07.26 15:07 의견 0

방음벽 설치 위치도


화순군이 26일 화순읍 대리 국도 29호선 광신프로그레스아파트 앞 구간에 방음벽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신프로그레스아파트 앞에는 기존에 5m 높이의 방음벽이 설치돼 있지만 5층 이상 세대에서는 효과가 없다. 국도 29호선 교통량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도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화순군과 군의회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 여러 차례 방문과 건의서 전달을 통해 소음저감 대책으로 15m 이상 높이의 방음벽 설치와 저소음 도로포장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해 왔었다.

화순군과 군의회의 지속적인 건의 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이번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올해 8월에 착공, 내년 8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 주요 내용은 방음벽 설치(L=200m, H=14m, 기초옹벽 H=1m)와 저소음 포장(L=545m, A=15,523㎡)이다. 필요시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구간 단속카메라도 설치할 계획이다.

방음벽이 설치되면 아파트 주민들이 그동안 교통 소음으로 인해 겪었던 수면 방해 및 생활 불편이 해소돼 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방상열 도시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음 불편 해결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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