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후반기 의장 출마 선언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의회’ 만들겠다”

김영만 기자 승인 2024.06.21 15:32 | 최종 수정 2024.06.21 16:48 의견 0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이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장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동료 의원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백성호 부의장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부족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광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마하고자 한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백 부의장은 4선 의원으로 광양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백성호 부의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먼저 “시민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지방자치법 제37조에는 ‘지방자치단체에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둔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지방의회는 대의기관으로써의 역할에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더불어 “현재는 개별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불편사항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있다”며 “시 의장에 당선되면, 최소한 지역구별로 의원님들과 지역민들이 소통하는 ‘찾아가는 의회’를 만들어 현장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백 부의장은 지방자치법 제47조의 지방의회의 의결사항을 들어 “시의회는 시민들을 대신해 △조례의 제정·개정 및 폐지 △예산·결산의 승인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시정질문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의원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기별 맞춤형 연수를 통해 의원님들이 집행기관을 견제할 실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집행기관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하며 “저는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집행기관과 소통창구의 부족함을 항상 느꼈습니다. 집행기관과 광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다각적인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의회와 집행기관과의 균형을 이뤄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백 부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이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에서 당 소속 의원들끼리 의장단을 구성하고 지방의회에서 선출하라는 지침이 시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지침이라고 판단하며, 지방의회 안에서 자율적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웃을 수 있는 광양을 만들고 광양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회를 만들고자 출마했습니다”라고 출마의 뜻을 밝히고 동료 의원들의 아낌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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