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생물산업 선도

농촌진흥청과 현장실증연구 추진, 하반기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 특허출원 예정

주은경 기자 승인 2024.03.11 14:49 의견 0

진월면에 조성된 시설하우스 시험포


광양시가 지역 내 미생물농법의 정착과 우수균주 안정공급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 발굴해 특허출원등록 한다.

광양시 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 미생물 공급 실적은 △2020년 61.4톤 △2021년 97.7톤 △2022년 189.5톤 △2023년 250.1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광양시는 자체 보유한 균주가 없어 균주 보급을 민간에 의존해 왔다.

이에 자체 우수 균주를 보유코자 지난해 4월부터 시에서 추진 중인 미생물 활용 ‘매실퇴비’ 생산공정 개발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지역 내 농업환경에 존재한 토착미생물 2200여 종을 선발했다.

△비료가용화 △식물병원균 방제 △환경저항이 있는 균주의 선별과정을 거친 후 최종 가장 우수한 균주 1종에 대해 GY15라 칭했다.

시는 균주 발굴과 함께 포장에서의 실제 효과를 검증키 위해 올해 1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와 현장실증연구 협약 후 진월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2개소에 실증시험포를 설치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시험에 들어갔다.

최종적으로 5월 실증시험이 끝나면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 균주를 특허출원등록 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동훈 광양시 작물환경팀장은 “미생물제제에 대한 농업인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지금까지는 객관적인 데이터나 현장실증 자료들이 부족해 농업인 교육 및 지도에 애로가 많았다. 이번 농촌진흥청 공동 현장실증연구와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의 특허등록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균주가 현장에 공급되면 많은 농업인이 미생물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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