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화가 박희순 화백, 캔버스에서 다시 태어나는 ‘자연의 숨결’

박희순 일곱 번째 개인전 ‘새로운 탄생’展…미담갤러리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간 전시

김영만 기자 승인 2023.09.23 13:21 | 최종 수정 2023.09.24 10:17 의견 0

여류화가 박희순 화백


자연의 탄생이라는 관점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기법을 통해 회화성을 재창조하는 여류화가 박희순 화백의 일곱 번째 개인전 ‘새로운 탄생’展이 광양시 중마동에 소재한 미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박희순作 ‘새로운 탄생Ⅰ’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에서 박 화백은 자연이 생성하는 디테일한 현상을 캔버스 안으로 데려와 작가 고유의 색채로 새로운 탄생을 그려내고 있다.

박 화백이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대부분 기존 미술인들이 비슷한 주제와 소재의 작품들을 그려내는 것과 달리 자신만의 작업 소재를 탐구하고 발견해 내는 직관력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로 작품을 완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박희순作 ‘새로운 탄생Ⅱ’

박 화백은 일상의 자연에서 발현하는 탄생의 모습을 섬세한 관찰과 사색을 통해 존재적 동력을 갖춘 끌림의 미학으로 완성 시킨다. 그런가 하면 작품을 통해 평범한 일상의 탄생을 희망적 일상으로 확장하는 에너지를 작품 속에 주입 시킨다. 때문에 그녀의 작품 속에는 탄생하는 생명들이 밝은 에너지로 가득하다.

특히 점, 선, 면이 반복되면서 자연과 대화하듯 리듬감 있게 캔버스를 어우른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회화의 경계를 허물며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마법을 걸고 있다.

박희순作 ‘새로운 탄생Ⅲ’

그녀의 작품에는 움직임과 멈춤이 공존한다. 때로는 시처럼 멈춰 있는가 하면, 때로는 음악처럼 흐른다. 우리네 삶의 우듬지를 두드리는 가슴 벅찬 감성들이 작품 전체에 깃들어 있다.

자연에서 발견할 수 없는 독특한 생명체들이 그녀의 캔버스 안에서는 버섯처럼 자라나며 얼어붙은 현대인의 마음을 녹여낸다.

박희순作 ‘새로운 탄생Ⅳ’

대한민국미술대전 입·특선을 비롯해 전남미술대전 입·특선, 남농미술대전 입·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박희순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광양미술협회, 전업작가회 목포지부 감사, 전남여성작가회 부회장, 섬진강작가회 회장으로 개인전과 각종 초대전, 교류전에 참여하면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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