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오미크론 확산방지 총력
‘신속항원검사’ 체계 구축, 적극 대응
조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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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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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기존 보건소와 재난부서는 물론, 전 부서 직원들을 분야별 교대 근무에 투입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창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현재(8일 기준)까지 모두 3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에선 설 연휴 귀성객과 타지역방문을 통해 162명(51%), 자가격리 중 38명(12%), 관내 접촉 116명(37%)으로 확인됐다.
앞서 고창군보건소는 정부의 검사·진료체계 전환방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 체계(15분내 검사결과 확인 가능)’를 구축, 대응하고 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 동거가족 및 해외입국자, 의사소견서 소지자, 감염 취약시설 관련자 등은 기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고창병원),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정내과, 김이비인후과, 대산연합의원) 등을 지정, 늘어나는 재택치료와 자가검사에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등 21개소 종사자 737명)에도 신속항원키트 8844세트(4주간 사용 분량)를 제공, 선제적인 코로나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더해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전담 공무원 397명 지정, 신속항원검사장 운영지원(군인 3명, 군청직원 4명, 보건소 4명) 등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무섭지만 이럴 때일수록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가 더욱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며 “이번 위기가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유형별 방역 대책을 세워 이행사항을 수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고창군은 군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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