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보육사업에 시비 35억 6000만원 투입

보육사업 9개 사업에서 12개로 확대 추진

최덕환 기자 승인 2022.01.03 16:47 의견 0

여수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사진=여수시청)


여수시가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하는 한편, 영·유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보육정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보육사업에 전액 시비로 35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전년도 본예산 대비 19억 7600만 원이 증액됐고, 보육사업도 9개에서 12개로 확대 추진한다.

그동안 어린이집 만 3~5세 유아의 특별활동은 전액 학부모 부담이었지만 신학기가 시작하는 올해 3월부터 월 2만 원씩 지원한다. 약 4000명의 유아에게 8억 원을 지원해 실질적인 보육비용 경감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사립유치원을 이용하는 맞벌이가정을 위해 부모들이 퇴근할 때까지 안전하게 돌봐주는 사립유치원 저녁 돌봄에도 2억 8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저출산에 따른 어린이집 운영난 개선을 위해 정부지원시설 유아반 추가 인건비 및 민간‧가정어린이집 운전원 일부 인건비 등 5억 7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2022년에도 함께 돌보는 사회,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아동 보육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작년에도 시 자체적으로 어린이집 교직원 명절수당과 소규모 어린이집 0세반 운영비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코로나 19와 영유아 감소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운영 지원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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