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장김치로 나누는 지역사랑’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이웃들에 김장김치 4000포기 나눔…14년부터 총 2만여 포기

주은경 기자 승인 2021.11.24 16:24 의견 0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사회복지시설과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김치를 나르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지난 23일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식을 갖고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금호동 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철호 행정부소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원, 최연철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 윤지영 광양YWC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주변 이웃들에게 연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남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5000만원과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2500만원을 출연했다.

광양제철소 사랑나누기 봉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 봉사단은 전달식이 끝난 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 4000포기(총 1000통)를 광양시 사회복지시설 총 23 곳과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 약 530세대에 전달했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지역 농가에서 구매한 배추를 사용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 탄소중립 등 친환경 경영에 발 맞춰 올해는 일부 플라스틱 김치통을 대신해 포스코 스테인리스가 100% 사용된 김치통 100개를 시범적으로 사용했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김치가 나눔 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추워지는 날씨 속에 이 김치를 드실 여러분들의 따스한 온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3637세대에 약 2만여 포기에 이르는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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