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오존 원인물질 발생사업장 집중점검

‘오존 대응 5대 국민행동요령’ 홍보 병행

박경숙 기자 승인 2023.05.25 13:29 의견 0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대기 중 오존*(O3) 농도가 높은 5~8월 기간 동안 오존 생성 유발물질(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으로 주로 생성, 반복적으로 고농도 오존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오존(O3)은 대기 중 배출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므로, 일사량과 기온이 높아지는 5~8월에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제주지역의 오존농도 저감과 주의보 발령횟수를 줄이기 위해 지역 실정을 고려한 ‘남부권(광주·전남지역)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 대책’을 지난 4월 마련했고, 8월까지 관련 사업장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한다.

관련 사업장은 NOx·VOCs 대기오염배출 총량사업장, VOCs 비산배출사업장, 도료 제조·판매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사업장별 비산배출시설 관리기준과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운영 여부, 대기오염물질 총량 할당 준수 여부, 굴뚝자동측정기기 운영·관리 실태 및 도료 중 VOCs 함유기준 준수 여부 등을 촘촘하게 점검한다.

또 드론과 이동식 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 광주·전남 지역의 대규모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 VOCs 다량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의 불법배출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점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비산배출시설 관리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아울러,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국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SNS,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오존 대응 5대 국민행동요령 홍보도 강화한다. 오존 예·경보 발령상황은 에어코리아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나은영 대기환경관리단장은 “오존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존 유발물질인 VOCs 배출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때, 어린이나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관리에 신경써 주시고, 관련사업장은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철저히 가동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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