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추진 박차…토지 보상 예정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30만㎡ 규모, 2025년까지 446억 투입

박경숙 기자 승인 2023.01.19 14:45 의견 0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 전경


화순군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토지 보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말 토지 259필지 및 수목, 묘지 등 지장물 보상에 대해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시행했고, 2월 초 감정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며 책정된 금액으로 보상 협의할 방침이다.

화순군이 지정한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의 면적은 30만㎡(9만3000평)이며, 총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공영 개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기존의 화순 생물의약 산업단지 북동측경계(내평리, 감도리)에 연접해 있는 공업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 생물의약 특화업종인 의약품 의료물질, 연구개발업, 과학기술서비스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는 백신특구로 지정된 기존의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 전남대학교 병원 및 의과대학과 연계하여 모든 단계의 제약ㆍ의료 인프라가 구축된 바이오 클러스터와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한군데 모여 서로 긴밀한 연결망을 구축, 상승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 집단지다. 바이오 클러스터에서는 R&D-시료생산-비임상-임상-제조까지 약을 연구하고 만드는 모든 단계가 진행된다. 메디컬 클러스터에서는 진단-치료-요양-의료 전문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모든 단계의 의료 활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화순군은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를 백신산업특구로 확대 지정하고, WHO 인력 양성 허브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와,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강국, 코리아 실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제48대 군수 공약사항인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생물의약 관련 산업과 더불어 지역 경제 및 고용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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