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차별화된 아동친화도시 조성 ‘밑그림’ 완성

아동이 더 존중받고 더 행복한 광양형 아동친화도시 디자인

주은경 기자 승인 2023.01.13 13:26 의견 0

지난해 5월 시민광장에서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어린이 놀이 한마당 모습


광양시가 ‘꿈꾸는 아이, 키우는 광양,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 아래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아동의 참여와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 의견을 수렴하고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늘렸다. 이를 위해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 아동 권리 침해 실태조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아동 권리 정책 공모전 등을 통해 채택된 정책을 시정에 반영했다.

올해도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정책 제안과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5000여 명이 참여한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올해는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가족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아동을 대상으로 바닥놀이터 명칭 공모를 실시해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선정하고 제1호 희망 바닥놀이터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4개소로 확대해 어린이 반짝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6개 영역별 26개 전략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2023년 전략사업 시행계획은 아동 관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립하고, 정기적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동권리교육과 홍보도 강화한다. 지역 내 어린이,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 권리 보장과 폭력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권리 지킴이 간담회 등을 정례화하고 각종 행사 시 아동권리 존중 홍보 부스를 운영, 시민 인식 개선을 강화한다.

또 아동 권리 강사 양성 아카데미 운영, 아동권리교육 놀이형 워크북 제작, 아동 인권 감수성 가족캠프를 새롭게 운영해 아동의 눈높이에 맞도록 광양형 놀이·체험형 아동권리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공공중심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정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아동보호 공적 책임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구 광영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아동보호 전문 사무실을 개소해 아동학대 24시간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올해는 학대 위험 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 발굴하고 아동보호 전문기관 사례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체벌 없는 양육문화 인식 확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선제적 발굴 및 서비스 연계로 사각지대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 및 공평한 출발 기회 부여를 위해 취약계층 181가구(290명)에 대해 통합사례 관리를 추진한다. 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 공공·민간자원을 발굴,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예방에 힘쓰고 있다.

청소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 시설 확대와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2022년 10월 금호권역 금호청소년문화의집 개관으로 청소년 수련시설이 광양읍, 중마동 2개 권역에서 3개 권역으로 확대돼 청소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충됐다.

2023년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헬스장 등)을 리모델링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전 성장 및 학업 지원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다. 2024년까지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지하 2층(수영장)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전용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또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시행한다. 여성 청소년(2005~2007년생) 위생용품 지원사업으로 건강 성장과 보편적 복지를 실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도 조성한다.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 모두 체험형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코자 황길동 6번지 일원 중앙근린공원 부지에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6개 공공사업 중 구봉산 권역 관광거점(상상놀이터) 조성, 공립 광양 소재(Material) 전문과학관 건립, 중앙근린공원 통합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개설공사,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봉산 숲속 야영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착공했다.

저작권자 ⓒ CN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