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봄 가뭄 물 부족 문제 해결 ‘총력전’

국ㆍ도비 122억 원 포함 총 사업비 209억 원 확보

김용선 기자 승인 2022.05.30 16:03 의견 0

고흥군청사 전경


고흥군이 봄가뭄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용수 공급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1010ha의 경지면적이 물 부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대책을 수립, 정비 추진 중이다.

고흥군은 고흥군 강수량이 과거 30년 평균(‘81~’10) 대비 최근 3년 평균(‘17~’19) 150.2mm 감소하는 등 최근 봄 가뭄이 일상화돼 용수공급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남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기관에 가뭄대책 일환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업비 지원 건의활동을 전개한 결과 국ㆍ도비 122억 원 포함 총 사업비 209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풍양 백석 및 동강 장덕마을 등 125개 지구에 관정을 개발하고 있고, 포두 안동 및 동강 죽암지구 등 8개 지구에는 양수장 및 취입보시설, 도화 지등ㆍ남양, 화담ㆍ대서 금당저수지 등 9개소는 노후저수지 개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수원지에서 농경지로의 농업용수 공급 원활을 위해 용ㆍ배수로 퇴적토 준설 25km, 일조량 증가로 인한 담수호 염농도 상승으로 인한 농작물 염해 예방을 위해 포두면 해창만 등 간척지내 시설된 양수장 30개소에 염농도 측정장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하면 182ha의 광활한 경지면적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돼 농업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현상이 지속될 것에 대비, 농업용수가 부족한 건의 지구에 대해 국도비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용수 지원 대책을 마련, 원활한 영농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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