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2년 시정목표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

“정원산업과 연계한 그린 뉴딜 선도할 계획”

이희경 기자 승인 2022.01.03 16:47 | 최종 수정 2022.01.03 16:48 의견 0

3일 열린 신년 언론인 브리핑에서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한해의 성과와 새해 시정 목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이 2022년 새해 순천시 시정목표를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로 선언하고 5대 분야별(정주, 경제, 문화, 복지, 자치) 시민 체감 시책을 제시했다.

허석 시장은 3일 열린 신년 언론인 브리핑에서 지난 3년 6개월간 시민과 함께 일구어낸 성과들을 돌아봤다”며 “성숙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권분운동, 그리고 시민참여가 돋보인 스카이큐브 인수와 신청사 부지 선정 등을 언급하면서 시민의 시정 참여와 직접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클린업환경센터 부지 선정과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구간 지중화,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앞으로 남아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내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종합청렴도 5등급 평가에 대해서는 공직 내·외부의 제도와 문화 쇄신을 1순위 목표로 삼고, 향후 3년에 걸쳐 반드시 1등급까지 향상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비추기도 했다.

이어 허석 시장은 코로나 쇼크로 인해 세계적인 트렌드와 가치관이 생태적 전환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2022년의 트렌드 키워드로 탄소중립, ESG경영(환경보호,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개선), 자연친화적인 Rustic Life 등을 언급했다.

더불어 “이러한 키워드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기후 위기 대응과 친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순천이 걸어왔던 생태보전의 발자취와 가까이 맞닿아 있다”면서, 순천에 걸맞은 생태 트렌드를 접목한 시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또 2013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의 항구적 보존을 위해 도심과 순천만 사이에 생태벨트를 조성해 국가정원 1호를 만들었다면, 2023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동천과 봉화산을 축으로 29만 시민이 공동체로 참여해 도심에 일상 속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산업과 연계한 그린 뉴딜(K-가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석 시장은 변화된 트렌드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30만 정원도시’미래비전을 선포했고, 2022년은 그 초석을 세우는 해로, 정주·경제·문화·복지·자치 5대 분야별 목표와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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