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7월 19일까지 마지막 의무경찰 모집

‘23년 6월 의무경찰 인원 제로 예측

최덕환 기자 승인 2021.07.14 16:1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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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송민웅 서장이 의무경찰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여수해경이 정부의 의무경찰 감축에 따라 사실상 마지막 기수가 될 의무경찰을 모집한다.

지난 ‘17년 의무경찰 단계적 감축 및 경찰 인력증원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의무경찰 인원이 매년 20%씩 감축하고 업무 공백은 신임경찰관 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지난 7월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의무경찰을 모집 중이며, 이번 모집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의무경찰 모집은 하지 않고, 현재 복무 중인 인원이 전역 등으로 인해 점차 감소해 오는 ‘23년 6월에는 의무경찰의 인원이 제로(ZERO)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경찰관 보조역할인 의무경찰이 정부 정책에 따라 감축되면서 의무경찰의 자부심과 활기찬 병영문화를 통한 안정적 복무 관리를 위한 사기진작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현재 복무 중인 의무경찰은 총 82명으로 파출소·함정에 배치돼 함정조리 및 치안 업무 지원 등 해양경찰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여수해경은 의무경찰 감축에 따른 환경변화로 활기찬 병영문화를 통한 안정적 복무 관리를 위해 △복지 분야(선·후임 간 다양한 화합의 장 마련 등) △복무 분야(고충 등 소통문화 활성화 등) △인사 분야(다양한 인사제도 마련 등)에서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하고 직원들의 의무경찰에 대한 관심과 배려, 존중 문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치안의 한 축을 담당하던 의무경찰의 감축으로 인해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관의 전문성 강화 및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의무경찰 복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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