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기자 기사입력  2020/02/21 [15:09]
광주디자인센터 ‘고위직 부당채용 ’의혹
참여자치21, “광주시 감사위는 엄정 감사로 공채 과정 낱낱이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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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센터(이하 센터’)의 경영과 조직 진단을 맡았던 외부 혁신위원들이 센터 고위직 채용에 응시한 뒤 합격해 부당채용 의혹이 나오고 있다.

 

또한 혁신위에 함께 활동했던 위원이 채용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익위에 접수된 민원을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이첩함으로써 시 감사위가 특별감사를 실시하면서 밝혀진 내용이다.

 

현재 시 감사위는 지난해 진행된 센터 공개채용에서 센터 경영과 조직 진단 등을 맡은 창조혁신위원회위원 2명이 채용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총 4명을 채용했는데, 이 중 2급인 기획경영본부장과 4급인 기획·경영지원 차장은 센터가 운영한 창조혁신위원회위원들이었다.

 

창조혁신위는 201811월 취임한 위성호 원장이 임명한 외부 인사 8명으로 구성됐고, 조직 진단을 하기 위해 발족했다. 혁신위는 센터 경영공시와 시의회 의사록(인사, 예산 등), 언론 보도자료 등을 통해 내부 파악을 하고 진단을 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직 진단을 하고 창조적 혁신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혁신위에 참여한 인사들이 결과적으로 자신들 밥그릇만 챙기는 역()혁신 노릇을 한 것이다. 광주시가 그렇게 혁신을 강조하지만, 정작 현실은 역혁신 상황들이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 내 여러 위원회 참여자나 내부 직원이 임원이나 상급 직원 공개모집 시 사직서 제출 절차가 없고, 현재 센터 근무경력을 가지고 채용 응시가 가능하며, 실제 3급 직원이 원장 모집에 응모한 사례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회 균등, 평등 원칙에 입각한 채용 인사시스템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채용 시스템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얼마나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내부 직원이나 위원회 소속이 아닌 외부 사람들이 과연 공정하고 균등한 채용 시스템이라고 수긍할 수 있겠는가?”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구나 채용 과정의 공정성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는 학력, 출신, 가족관계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했다고 했지만, 면접을 진행한 심사위원 5명 중 혁신위 참여 위원 2명이 포함됐다는 것이 참여자치 21의 주장이다.

 

이에 센터측은 실제 면접심사는 혁신위 참여 위원 1명만 포함된 3명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지만, 본질적으로 1명이든 2명이든 별반 다를 게 없다. 혁신위 참여 인사들이 면접심사를 하고, 채용되는 결과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고, 불공정성 시비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에 참여자지21은 이번 광주디자인센터 부당채용의혹이 그동안 광주시 인사 문제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캠프 출신 보은·정실 인사논란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참여자치 21시민사회와 언론의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 남도학숙 원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등 청렴과 혁신에서 거리가 먼 인사들을 공공기관장 등으로 임명하거나 추천했다.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역시 이용섭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참여자치21광주시는 이번 부당채용 의혹에 대한 대책을 광주디자인센터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시 차원에서 산하·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을 엄정하게 재정비하고 준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참여자치21은 이번 광주시 감사위원회의 특별감사 결과를 주목하면서, 광주시 감사위는 엄정 감사로 공채 과정을 낱낱이 밝힐 것 광주디자인센터는 감사 결과에 책임지고, 시민눈높이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할 것 광주시는 산하·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을 엄정하게 재정비하고 준용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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