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작가, 논설위원 기사입력  2019/10/02 [14:12]
자한당 최교일과 동양대 최성해가 벌인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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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조국 의혹의 시발점이 된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정치 공작이라는 것이 MBC PD수첩에 의해 그 전모가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MBC 시사 프로그램의 대명사 PD수첩 에서 조국 장관 딸과 관련된 표창창 의혹을 심도있게 취재해 10월 1일 밤 공개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다니 국민들이 그 사건에 얼마나 관심이 많았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MBC에 따르면 조국 장관 내정설이 나돌자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친분관계가 있는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최 총장에게 조언을 했다고 한다. 그 조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표창장 문제일 것이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검찰에 출두하여 "나는 조국 딸에게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 일렬번호도 다르고 양식도 다르니 위조한 게 분명해 보인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웃기는 것은 검찰이 최성해 총장의 그 말을 믿고 정경심 교수를 불러 물어보지도 않고 하필 청문회날 덜컥 기소를 했다는 점이다.

 

청문회를 지켜본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청문회 때 한국당 의원들이 여기저기서 온 전화를 받으며 조국 장관 후보자에게 "부인이 기소되면 사퇴하겠느냐?"고 윽박지르는 모습을 말이다. 그때 이미 한국당 의원들은 누군가로부터 조국 부인이 기소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것이다.

 

그후 한국당, 검찰, 언론은 마치 조국 가족이 범죄집단이라도 되는 양 날마다 피의사실을 공표해 여론에 불을 지폈다. 온 언론이 떠들어대자 국민들도 처음엔 조국 가족을 욕했다. 장제원은 동물가족이라고 비하했고, 나경원은 범죄가족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정치공작은 오래 가지 못했다. 동양대에서 표창장 발급을 했던 여직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에는 총창 표창장이 남발되었고, 대장에 기록하지도 않았으며, 일렬번호도 내가 마음대로 썼다"고 폭로해버린 것이다.

 

이번 MBC에서도 다수의 증언이 그것을 뒷받침했다. 당시 최성해 총장은 조국 딸을 귀여워했으며, 심지어 며느리 삼고 싶다고 했다. 그런 사이인데 그까짓 표창장 하나 부탁하면 안 들어 줄까 싶어서 위조를 하겠는가? 이건 상식이다.

 

동양대에서 근무한 여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동양대는 각 부서에서 표창장 내용을 만들어 전결처리한 게 많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 언론, 한국당은 이런 사실은 전혀 말하지 않고 조국 가족을 파렴치한으로 몰았다.

 

PD수첩이 실제로 제보자를 통해 상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일련번호는 제각각이었다. 형식도 각기 다른 상장들이 연이어 발견됐다. 조교로 근무한 A 씨와 전직 직원은 "수료증이나 상장은 학과에서 조교나 직원이 임의로 내용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내용과 양식이 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표창장 위조는 이것으로 허위란 사실이 드러났다. 중요한 것은 최성해 총장이 최교일 의원과 무슨 모의를 했느냐 하는 점이다. MBC는 ‘최 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조 장관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자문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동양대학교 관계자는 “최 총장과 최 의원은 부인할 수 없는 막역한 사이”라고 증언했다. 최 총장과 최 의원은 공천 전 동양대학교에서 최 씨 종친회를 진행하며 친분을 다졌다는 것이다. 최 의원의 지역구는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다. ‘

 

‘제작진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최 총장의 측근이자 동양대 생활관 관장인 정아무개씨는 "편 잘못 들었다가는 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 한국당이 학교를 그냥 놔두겠냐"라며 "27일 바로 서울 올라가서 전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 전 교육감 등과 서울에서 만났다. 그러면 최 의원이 제일 가까이 있었으니 교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증언 녹취록과 함께 최 총장과 최 의원이 2016년, 2018년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

 

이같은 일련의 주장에 대해 최 총장과 최 의원 모두 부인했다. 최 총장은 《PD수첩》 제작진에게 "정치하는 친구들과는 거의 안 만난다. 그 친구도 나한테 연락 안 하고 나도 연락 안 했다"며 "아마 최 의원과는 (지금껏) 한 번 정도 만났다"고 말했다. 최 의원도 검찰 출석 전 최 총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성해 총장은 조 장관 딸의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제작진은 당시 조 장관 딸은 실제로 동양대를 방문했고 당시 최 총장과 조 장관 딸, 정경심 교수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관계자 목격담을 전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교육자적 양심 운운했던 최성해 총장이 사실은 학사,석사, 박사가 모두 가짜라는 사실이다. 이 점은 교육부가 대정부 질의 과정에서 정식으로 밝힌 것이라 빼도 박도 못한다.

 

결국 최성해 총장은 허위사실 유포로 조국 장관을 죽이려 했으므로 처벌받아야 하고, 또한 사문서 위조죄로도 처벌받아야 한다. 이를 눈치 최 총장은 피부병이 났다며 입원해 있는데, 곧 검찰에 소환되어 수사를 받게 될 것이다.

 

검찰이 유일하게 조국 부인을 기소한 게 바로 표창장이다. 하지만 이것이 공작으로 드러난 이상 사모펀드도 결과는 똑 같을 것이다. 70군데를 압수수색했지만 어디에도 조국 가족이 직접 개입한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  자존심 상한 검찰이 설령 기소를 한다고 해도 재판에서 100% 무죄가 나올 것이다.

 

검찰, 한국당, 언론의 목표는 무자비한 의혹 남발로 조국을 망신시켜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지만 양심에 걸린 게 없는 조국은 꿋꿋하게 버티며 검찰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200만 촛불이 괜히 서초동으로 집결한 게 아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공작이란 것을 직감으로 알아챈 것이다. 이제 그 증거가 드러났으니 관련자를 당장 불러 강도 높은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거기에다 나경원 딸과 아들 의혹이 모두 밝혀지면 볼만할 것이다. 이런 걸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한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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