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15:57]
순천 흥륜사, 중양절 맞아 ‘영가를 위한 천도재’ 올려
지홍거사의 진혼무, 지윤스님의 비천무 등 다양한 문화행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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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상단 순천 흥륜사 전경, 하단 좌측부터 지홍거사의 진혼무, 지윤스님의 비천무, 지윤스님의 대금연주     © 김영만 기자

전남 순천시에 자리한 흥륜사(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포교당)에서 오는 107(음력 99) 중양절을 맞아 영가를 위한 천도재가 올려 진다.

 

천도재(薦度齋)는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독경시식(施食)불공 등을 베푸는 의식으로 흥륜사(주지 묵산스님)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내 특설무대에서 영가를 위한 중양절 천도재라는 주제로 천도법회와 감사의 춤과 노래를 공양한다.

 

강원도에서 30년간 설법을 하다 지난해 3월 흥륜사 주지로 부임한 묵산스님의 주도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천도재는 해마다 이어질 예정으로 전국의 불자들과 시민이 흥륜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행사는 법당 내에서 천도법회를 시작으로 지홍거사의 진혼무가 망자의 명복을 빈다.

 

이어서 보컬 김우식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노래하며 대중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윤스님이 비천무를 통해 아름다운 선녀의 자태를 선보이는 한편, 수준 높은 승가를 대중에게 선사하며 행사의 클로징 무대를 장식한다.

 

진혼무를 선보일 지홍 거사는 옥스퍼드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으로 로얄알버트홀(영국), 티튤루스 정상공연(스위스), 콜로세움 경기장(이탈리아), 베드로대성당(바티칸시티), 하이델베르그성(독일), NHK(일본), 노틀담(프랑스) 등 유럽순회 공연과 300여 회의 초청공연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환경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지홍거사는 현재 인사문화원장, 백야예술단장을 맡고 있다.

 

연예인 스님으로 불리는 지윤스님은 사천 토암사 주지스님으로, 스님가수로 활동하며 비천무, 창작무, 발아춤작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낭송가, 시인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흥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의 말사로 포교당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 시내에 자리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죽도봉(竹島峰) 공원의 남쪽 사면에 위치한다. 조선시대에 건립됐으며 임진왜란 때 승병이 활동하며 중생을 구제하고 많은 승려들이 희생됐다. 시내에 자리 잡고 있어 불신자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인터뷰

.....묵산 순천 흥룬사 주지스님

 

▲ 묵산 순천 흥륜사 주지스님     © 김영만 기자

영가를 위한 중양절 천도재를 기획한 배경은?

 

흥륜사는 조선시대에 건립된 순천시내에 인접한 화엄사 말사이며 전통사찰로 임진왜란 때 승병이 활동하며 중생을 구제하고 많은 승려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이에 주변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사찰로 건립된 의미를 담아 중양절에 천도재를 지내는 것입니다.

 

중양절 천도재는 임진왜란 때 돌아가신 이름 없는 영혼을 추모하고 여수순천지역의 영혼과 중생을 천도하는 의미를 먼저 합니다. 더불어 천도재에 참여한 분들의 조상영가와 태아영가를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불교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순천시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는지?

 

첫 행사이고 종교적 성격을 띠다보니 순천시에 지원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불자님들이 십시일반으로 재정을 충당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사를 추진하는 이유는?

 

불교가 존재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포교와 중생구제에 있습니다. 사찰은 어머니의 품같이 포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다보니 저는 물론이고 흥륜사 간부님들과 불자님들이 너무 행복해합니다. 왜냐하면 불자님들과 시민이 좋아하고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된다면 이 것 또한 법어를 설파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화포교도 중이 할 수 있는 나눔이라는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이런 문화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행사와 관련해 불자들과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셔서 마음껏 쉬었다 가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문화는 마음을 정화하는 마력이 있는 꽃입니다. 그러니 오셔서 행복을 마련해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흥륜사가 자리하고 있는 죽도봉공원은 산하대지가 무정설법을 합니다. 물소리 새소리 꽃들이 설법을 합니다. 지연이 주는 설법입니다. 그냥 봄으로써 설법입니다. 그보다 더 훌륭한 설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기에 화엄사 관문스님을 초빙하여 천도법회를 봉행하고 진혼무와 비천무 등 노래 공양을 통해 불자님들의 가정우환을 씻어내고 번창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묵산스님은 ?

 

묵산스님은 91년 화엄사로 출가해 강원도 등 전국 선원에서 참선수행을 했다. 법주사 승가대학 교수와 화엄사 승가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흥륜사 주지로 설법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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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헬기 19/10/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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