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15:22]
박원순, 자한당에 일갈 “세월호 억압하고 국정농단 야기했던 정당이 민주주의 이야기하다니!”
“광화문 광장 짓밟는 것 좌시 않겠다!”, 자한당 이순신 동상 천막농성 저지방침 분명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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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시위를 벌인 자유한국당. 총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민들의 요구를 억압하고, 국정농단을 야기했던 정당이 헌법수호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며 장외투쟁을 하겠다니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자유한국당이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을 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광장을 짓밟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자한당은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국민속으로!‘ 라는 컨셉으로 천막을 치려고 계획 중에 있다. 천막과 동시에 ’패스트트랙 반대‘ 서명운동도 하겠다는 것이다. ’80% 찬성여론‘이 나온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비롯해 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데 대해, 문제점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자유한국당이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며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치고 천막농성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여야 4당의 제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분없고 불법적인 장외투쟁을 하고야 말겠다는 대한민국 제1야당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이라고 꾸짖었다.

 

박 시장은 “지금이 국회를 버리고, 민생을 버려가며 광장에 불법천막을 칠때냐”라고 꾸짖었다.

 

그는 세월호 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투쟁했던, 또 박근혜의 국정농단을 심판했던 광화문 광장에 대한 기억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광화문광장에 설치돼 있던 세월호 천막, 14개 중 11개는 서울시가 지원한 바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머물렀다. 현재는 기억공간이 설치돼 있다.     © 고승은

“오랜시간 우리는 광장에 모여 민주주의를 위해 피흘리고, 진실을 요구하고, 이땅의 정의를 밝힐 촛불을 들고 시대정신을 반영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국정농단을 더이상 지켜볼수 없다는 주인된 마음으로 촛불을 밝혔던 광장입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으로 오랜시간 지켜왔던 광장입니다. 그래서 광장의 기억은 위대하고 아름다웠던 것입니다. 광장에 부끄러운 기억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 허가 없이 광장을 점거하는 것은 불법이다. 법 위에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저는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장이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며 자한당의 천막농성을 반드시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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